배가 엄청 고파서 쓰러질거 같아
빵이나 먹어야 하나 하는데
참기름 냄새가 맛나게 나서 두리번거려보니
푸드김밥...
김밥은 챔기름이 맛있어야...
들어갔더니 메뉴가 30가지는 되는거 같고
다 저렴하더라 딱히 기대는 없었는데...
왠걸...
쌀도 좋은거 쓰나봄. 밥양도 많고 묵직하다
보통 밥 많이 넣어주면 중국산이나 미국산 싸구려 쌀을 쓰는게 느껴지는데
이건 국내산 최상급 쌀을 쓰는듯
밥이 낭창낭창하니 질지도 고슬거리지도 않고 딱 김밥을 위해 지어진 밥이였다
햄은 비싼 햄을 쓰지 않는거 같았고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
다른 재료들이 잘 어울리고 단무지 상큼한게 느껴지고
참기름맛도 좋다.
간도 아주 적절.
가격은 2천원
먹는 도중 여기가 천국인가 생각될 정도
더 이상 김밥 맛집을 찾을 필요가 없겠더라
치즈김밥, 고추김밥, 참치김밥도 먹어보고 싶고 (p.s. 고추김밥은 맛없었음 (-..-))
다른 음식도 다 도전해보고 싶은 맛이였다
재료를 아끼지 않고 좋은 재료를 쓰는 분위기.
풍년김밥, 연희김밥, 용문동 싱싱나라김밥?, 삼선동 영아네김밥, 광장시장 누드김밥 등
김밥킬러로서 여러 김밥집을 섭렵했는데
여긴 뭐 하나 빠질것 없는 집이였다